한국프로야구선수협의회(이하 선수협)은 2004년아테네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린 2003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응원단 파견을 추진한다. 선수협은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11월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응원단을 보내기 위해 곧 8개 프로구단 팬클럽과 만나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진균 선수협 사무국장은 "아직 어디에서도 응원단을 구성하겠다는 움직임을보인 곳이 없어 우리가 나서게 됐다"며 "드림팀의 건투를 빌고 야구붐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사무국장은 "기업과 접촉해 후원을 얻을 계획이지만 파견 비용문제 때문에 100명 이상 보내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수협은 이달 30일 한국야구위원회(KBO) 및 구단 임원들과 만나 '선수관계위원회'를 열어 돔구장 건립 방안과 신생 구단 창설 규정에 관한 내용 등 야구 중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