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서재응(26.뉴욕 메츠)의 선발 등판일정이 변경돼 1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9시 5분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시카고컵스의 떠오르는 에이스 마크 프라이어(23)와 격돌한다. 서재응은 당초 16일 경기에 등판하기로 했으나 메츠의 아트 하우 감독이 17일등판 예정이었던 제레미 그리피스와 바꾸는 바람에 등판 날짜가 하루 늦어졌다. 올 시즌 처음 풀타임 선발투수의 중책을 맡은 프라이어는 15승6패, 방어율 2.48을 기록하는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는선수다. 따라서 이날 경기는 8승11패를 마크하고 있는 서재응이 빅리그 정상급 투수인프라이어의 벽을 넘어 올 시즌 10승 고지에 오르냐와 함께 최희섭과의 한국인 사상첫 투타 대결이 성사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