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03세계청소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우크라이나에 덜미를 잡혀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10일 밤(현지시간) 태국 수판부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에서 센터 지정희(일신여상.19점)와 레프트 한송이(도로공사.14점) 등이 분전했으나 우크라이나의 장신 벽을 넘지 못하고 1-3(26-24 18-25 23-25 18-25)으로 분패했다. 빠른 이동 공격과 수비로 무장한 한국은 첫 세트를 듀스 끝에 따내 기선을 제압했으나 2세트 이후 상대 장신 센터 율리야와 나탈리아에게 무려 11개의 블로킹을 내줘 무너졌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