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일(김천시청)이 2003말레이시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4위인 이현일은 6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인 덴마크의 케네스 요한센을 2-0(15-9 15-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를 15-9로 낚은 이현일은 2세트에서 단 1점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스코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혼합복식 최강듀오인 김동문(삼성전기)-라경민(대교눈높이)조는 중국의 왕웨이-장지웬조에 2-1(5-15 15-2 15-4)로 역전승하고 4강에 올랐다. 김-라조는 준결승에서 숙적 장준-가오링조와 맞붙는다. 또 남자복식의 김동문-이동수(삼성전기), 여자복식의 라경민-이경원(삼성전기)조도 4강에 합류했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