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42)가 이탈리아프로축구 방송해설가로 변신한다. 마라도나는 이탈리아 TV채널 '라7'이 금요일마다 방송하는 이탈리아 프로축구토크쇼에 출연해 주간 유럽축구를 조망하고 이탈리아 주말 축구를 예고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29일(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이 토크쇼 진행자인 알도 비스카르디씨는 "마라도나는 몇 차례 이탈리아를 방문할 수 있지만 주로 쿠바의 자택에서 위성을 통해 토크쇼에 참가하고 회당 약 5천400달러(636만원)의 출연료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탕한 생활로 경제 사정이 좋지 못한 마라도나는 이번 출연에 대해 "이번 일을맡도록 힘써준 진행자 알도씨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환영의사를 표했다. (로마 A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