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민샤(중국)가 2003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다이빙 3관왕에 올랐다. 위민샤는 26일 두류수영장 다이빙장에서 열린 여자 3m 스프링보드 결선에서 5라운드 합계 604.11점으로 팀 동료 궈징징(571.17점)을 누르고 대회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위민샤는 완벽에 가까운 연기로 매 라운드 최고 점수를 받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24일 1m 스프링보드에서 첫 금을 신고한 위민샤는 25일에는 궈징징과 함께 3m 싱크로 스프링보드 금메달을 합작하는 등 이번 대회 최고의 다이빙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 종목 정상에 올랐던 궈징징은 이번 대회 1m 스프링보드 결선에서 위민샤에 처음으로 패한 데 이어 이번에도 은메달에 머물러 정상의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한편 중국은 이날까지 다이빙 종목에 걸린 5개의 금메달을 모두 독차지했다. ◇26일 전적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①위민샤(중국) 604.11점 ②궈징징(중국) 571.17점 ③디테 코치안(독일)513.72점 (대구=연합뉴스) 특별취재단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