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트로스와의 경기에서 결승타를 떠뜨렸던 최희섭은16일(한국시간)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3개의 삼진을 당하며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희섭의 타율을 종전 0.229에서 0.224로 떨어졌다. 1-0으로 앞서던 1회 2사 3루 때 첫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은 삼진을 당했고 3회2사 만루 때도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시카고는 5회 새미 소사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뒤 8회 폴 로두카의 1타점 적시타로 따라 붙은 LA를 따돌리고 2-1로 이겼다. 시카고의 차세대 에이스 마크 프라이어는 9이닝 동안 7안타를 허용했지만 1실점으로 막아 시즌 3번째 완투승과 함께 11승(5패)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