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거 서재응(26.뉴욕메츠)의 16일(이하 한국시간) 등판일이 미국 뉴욕 일대의 대규모 정전 때문에 바뀔 가능성이 생겼다. 15일 미국 북동부와 인근 캐나다 지역의 정전으로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예정된 메이저리그 메츠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가 갑작스레 취소됐다. 이에 따라 이날 선발 등판하지 못한 메츠의 톰 글래빈(7승11패)은 서재응의 등판 예정일인 16일 콜로라도 로키스 경기에 나서고 서재응은 하루 지난 17일 등판할수도 있다. 15일 오후까지 메츠의 홈페이지에는 일단 예정대로 16일 선발투수로 서재응을올려놨다. 이날 경기연기 결정은 메츠의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러닝과 캐치볼로 막 몸을풀기 시작했을때 나왔고 원정팀 자이언츠 선수들은 2시간 가량 기다리다 다음날 예정된 경기를 위해 몬트리올로 떠났다. 그러나 나머지 메이저리그의 다른 12게임은 차질없이 이뤄졌다. 한편 야구 경기 이외에 미국여자프로농구 휴스턴 코미츠와 뉴욕 리버티간 대결을 비롯해 캐나다 풋볼리그, 토론토에서 예정된 여자프로테니스 대회 복식 등의 경기가 연기됐다. (워싱턴 AP=연합뉴스) tsy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