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광고와 동산고가 제3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16강에 올랐고 광주일고는 막차로 1회전 관문을 통과했다. 세광고는 12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경주과와의 2회전에서 선발 송창식의 9이닝6실점(5자책) 역투와 홈런 2개 등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린 김오중의 맹활약에 힘입어 10-6으로 이겼다. 세광고는 6-6으로 맞선 6회말 유원규의 1타점 결승 적시타와 김오중의 2점홈런으로 3점을 뽑고 7회 소병선의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동산고도 3-3으로 맞선 8회초 상대 수비실책과 정민석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춘천고에 5-3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앞선 마지막 1회전 경기에서는 광주일고가 홈런 1개 등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모창민의 활약에 힘입어 포철공고를 5-3으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6번 타자로 나선 모창민은 0-1로 뒤진 2회말 동점 솔로포를 날린 뒤 4-3으로 쫓긴 7회 1사 1, 3루에서 1타점 쐐기 적시타로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청각 장애아로 지난 9월 창단된 충주 성심학교는 부전승으로 2회전에 올라13일 낮 12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성남서고와 첫 경기를 치른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