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로딕(미국)이 윔블던 챔프 로저 페더러(스위스)를제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시리즈 캐나다대회(총상금 245만달러)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로딕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페더러를 풀세트 접전끝에 2-1(6-4 3-6 7-6)로 제쳤다. 지난달 윔블던 4강전 패배를 비롯, 역대 전적에서 4전4패의 절대 열세에 놓였었던 로딕은 이로써 처음 페더러의 벽을 넘었다. 올 시즌 3개의 타이틀을 딴 로딕은 라이너 슈틀러(독일)에 2-1(3-6 6-2 6-2) 역전승을 거둔 다비드 날바디안(아르헨티나)과 대회 우승컵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몬트리올 AP=연합뉴스)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