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외곽의 대학촌에 한국과 중국 합작의 국제골프대학 설립이 추진된다. 한국 PGE홀딩스와 중국 베이징국립교육공사는 최근 대학촌인 둥팡다쉐청(東方大學城)내에 국제 골프대학을 공동 설립키로 하는 내용의 합작조인서에 서명했다. 합작대학 법인의 지분은 한중 양측이 각각 50%를 갖기로 했다. 한국에서 평생교육기관 인가를 받아 컴퓨터교육센터를 운영중인 PGE홀딩스의 김태훈 대표는 "골프대학 건립을 위해 1백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내년 9월 개교 목표로 중국 교육부에 4년제 대학 설립 인가를 신청하고,첫해엔 1백명의 신입생을 선발,골프 지도자 양성과 골프장 관리 교육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신입생은 일단 한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되 차츰 중국 학생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둥팡다쉐청은 베이징과 톈진 중간에 위치한 대학촌으로 27개 대학이 들어서 있다. 베이징국립교육공사는 이 대학촌의 개발 업체인 둥팡다쉐청개발공사와 상호지분을 교환한 회사로 교육사업을 벌이고 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