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서재응(26.뉴욕메츠)이 10일(한국시간) 선발 등판, 연패 탈출을 노린다. 서재응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메이저리그 데뷔후 애리조나와는 첫 대결이자 8번 패전 끝에 내미는 시즌 6승도전장이다. 다행히 맞상대할 투수 엘머 디센스는 시즌 6승7패, 방어율 4.92로 그다지 좋은성적이 아니고 애리조나 타선도 타율 0.265로 내셔널리그 5위이지만 득점(503점)은12위로 처져 있어 서재응으로서는 해볼만하다는 평가다. 서재응이 가장 경계해야할 타자는 애리조나 공격의 핵이자 팀내 공격 3관왕인루이스 곤살레스(타율 0.316, 홈런 20개, 타점 74)와 스티브 핀리(타율 0.305). 곤살레스는 2001년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작렬,당시 김병현의 구원 실패를 막아내 한국팬들에게도 낯익다. 뉴욕 메츠는 팀 방어율 5.00으로 리그 13위, 타율과 타점은 각각 0.253과 481점으로 14위로 처진데다 올 시즌 전적도 3전2패로 애리조나에 뒤진다. 서재응은 애리조나 중심 타선의 한방을 조심하며 특유의 송곳같은 제구력을 살려내고 팀 타선의 지원을 받는다면 9번째 도전에서 6승달성을 기대해볼만하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tsy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