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의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2경기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최근 강타자 라파엘 팔레이로(텍사스 레인저스)의 영입설로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최희섭은 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의 퀄컴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4타석,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3타수 2안타를 친 뒤 6일 경기에서는 안타가 없었던 최희섭은 2경기만에 안타를 추가했고 타율을 0.235에서 0.236으로 다소높였다. 5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한 최희섭은 6회 1사 1루에서 3루수 쪽 깊숙한 내야안타를 쳐 1,2루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자들이 연속 삼진을 당해 득점하지는 못했다. 최희섭은 9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고른 뒤 후속타자들의 진루타로 3루까지 갔지만 득점에는 실패했고 앞선 2회와 4회 타석 때는 각각 파울 플라이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시카고는 4회 새미 소사의 2점 홈런과 5회 케니 로프턴의 1타점 적시타로뽑은 3점을 잘 지켜 샌디에이고를 3-2로 따돌렸다. 승리투수가 된 시카고의 에이스 케리 우드는 이날 경기에서 탈삼진 10개를 기록,시즌 192개로 이 부문 선두를 달렸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