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프리메라리가)에 진출한 `밀레니엄특급' 이천수(22.레알 소시에다드)가 데뷔 첫 시즌에 10골 이상의 득점포를 쏘아올리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1일 축구 전문 사이트 사커월드에 따르면 팀에 합류해 오스트리아 제펠트에서훈련 중인 이천수는 스페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베스트 일레븐에 드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개인적인 목표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넣는 것이고 정규시즌에서는 10골 이상 넣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현지 언론들이 `동양의 베컴이 왔다'며 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베컴과 자신을 비교한 데 대해 "베컴과 같은 가능성을 가질 수 있다고 보지만 플레이 스타일은 완전히 다르다"고 답했다. 이천수는 선발 엔트리에 포함될 경우 오는 9월1일 에스파뇰과의 프리메라리가개막전에 출격하며 그 이전에 오는 15일 이탈리아에서 세리에A 우디네세와의 평가전에 시험 출전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