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은 23일 일본올림픽대표팀간의 결전에 나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코엘류호 신병기' 조재진(광주)을 출격시켰다. 김호곤 감독은 이날 오전까지 조재진 카드와 정조국(안양)-최성국(울산) 카드를놓고 고심을 거듭했으나 조재진의 컨디션이 상당히 좋아져 결국 원톱 카드에 3-4-3기본 전형으로 확정했다. 플레이메이커는 예상대로 김두현(수원)이 나왔고 좌우날개에는 전재운(울산),최태욱(안양)이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김동진(안양), 최원권(안양)이, 스리백에는 조성환, 조병국(이상 수원), 박용호(안양)가 포진했다. =수중전 한일 대결 펼쳐= 0...현지 일기예보대로 도쿄지역에 비가 내려 이날 경기는 수중전으로 치러지게됐다. 올림픽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잔디가 미끄러워 우리 선수들이 기술과 스피드를 제대로 발휘할 지 걱정된다"며 "그러나 빗속에서 더욱 투지를 발휘할 걸로 믿는다"고 말했다. =붉은 악마 150명 빗속 응원전= 0...이날 한일 올림픽대표팀 대결이 펼쳐지는 도쿄국립경기장에서 한국에서 원정온 붉은 악마 150여명과 재일 유학생들이 본부석 오른쪽 골대 뒤에 자리잡아 흩뿌리는 빗줄기 속에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연호했다. 붉은 악마 회원 고동석씨는 "지난 5월말 국가대표팀 경기 때 만큼 많이 오지 못해 아쉽지만 목이 쉴때까지 열심히 응원전을 펼치겠다. 젊은 태극전사들이 반드시 승리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일본 응원단 울트라닛폰은 약 1만여명이 경기장 곳곳에서 요란한 북소리와 함성으로 응원전을 펼쳤다. (도쿄=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