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단의 응원과 환영행사 등을 담당할 시민 서포터스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23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171개국 102개 시민서포터스 회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참가국에 대한 각종 지원을 위한 시민 서포터스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간담회에는 102개 시민 서포터스를 대표할 연합회장과 부회장을 선출하고 서포터스 활동계획과 활동지원 방안 설명, 경기장 시설 및 선수촌 등 대회기반 구축과대회 입장권 판매, 시민참여 활성화, 대회붐 조성 등 U대회 준비상황에 대한 보고회를 가지게 된다. 또 시민 서포터스에게 응원용 티셔츠와 막대풍선, 현수막, 참가국 국기수기 등응원용품과 경기장 입장권 등을 구입.지원하고 대회기간 서포터스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각종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북한의 참가로 대회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서포터스의 남북한 동시응원과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에 대한 선물 제공 등 활동을최대한 지원해 남북한의 동질성 회복과 한반도 평화 정착의 밑거름이 되는 계기를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30일 대구체육관에서 행정자치부장관과 주한 외교사절 등 주요인사와 서포터스 회원 등 1만여명이 참석해 '대구하계U대회 시민 서포터스 합동 발대식'을 개최하는 등 각종 이벤트 행사를 마련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분위기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대구시는 대회를 앞두고 시민 서포터스 회원 모집을 시작해 지난 6월 주민자치센터, 종교단체, 기업체, 학교, 일반시민 등 총 2만5천여명으로 171개국, 102개시민 서포터스 구성을 완료했다. (대구=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sh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