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도우미'로 통하던 알만도 베니테스(30.뉴욕 메츠)가 지역 라이벌인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게됐다. 양키스는 베니테스를 팀의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에 앞서 마운드에 올리는 셋업맨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영입 대가로 베니테스에게 올해 연봉(675만달러) 가운데잔여 기간 연봉 약 273만달러를 지불하기로했다. 지난 99년부터 메츠의 소방수로 뛰었던 베니테스(3승3패21세이브)는 서재응이올 시즌 선발 등판해 승리투수가 된 5경기 가운데 4차례 구원투수로 등판했고 이 가운데 2세이브를 올렸다. 그러나 올시즌 28차례의 세이브 기회에서 무려 7차례나 블론세이브(Blown Save.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해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것)해 홈팬들의 원성을 한몸에 받아 왔다. 반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보스턴을 2게임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지키고있는 양키스는 리베라만 17차례 세이브 찬스에서 16세이브를 올려 제몫을 하고 있을뿐 스티브 카세이가 부상으로 이번 시즌 한 이닝도 뛰지 못하는 등 나머지 불펜진취약해 중간계투의 보강을 노려왔다. 한편 메츠는 베니테스를 내주는 대가로 양키스로부터 제이슨 앤더슨과 앤더슨가르시아, 라이언 비콘도아 등 우완투수 3명을 데려왔다. (브롱크스 AP=연합뉴스)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