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가 올시즌 5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브리티시오픈 타이틀 방어에 청신호를 밝혔다. 엘스는 14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루스의 로크로몬드골프장(파71.6천487야드)에서 막을 내린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스코티시오픈(총상금 319만파운드)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가 된 엘스는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와 필립 프라이스(웨일스.이상 272타)를 5타차로 제치고 우승컵과 상금 53만파운드를 차지했다. 또 2월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 유럽투어 2승을 거뒀던 엘스는 무려 5개월만에 정상의 자리에 서며 다음주 열리는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타이틀 방어 가능성을 높였다. 엘스는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고 아주 좋은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