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일한 만시즈(베시크타스)가 부상 여파로 오는 15일 개막하는 2003피스코리아에 뛰지 못한다. 대회 조직위는 만시즈가 무릎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베시크타스로부터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조직위 관계자는 "베시크타스도 만시즈의 출전을 원했지만 담당 주치의가 다음달 1일까지는 재활치료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해 무산됐다"며 "선수보호 차원에서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만시즈는 2002한일월드컵에서 모두 3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 일약 세계적 스타로 떠오른 선수다. 만시즈를 제외한 베시크타스 선수단은 14일 낮 12시35분께 터키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