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프로축구 이적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브라질 축구대표팀 공격수 호나우디뉴(23.파리 생제르맹)가 브라질 출신으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고 싶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호나우디뉴는 13일(한국시간) '뉴스 오브 더 월드'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꼭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 싶다"며 "펠레, 호나우두, 호베르투 카를루스에히바우드까지 맨체스터에서 뛰는 최초의 브라질 선수가 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맨체스터는 세계 3대 클럽 중 한팀"이라며 "멤버의 면면이 최고여서세계 챔피언인 브라질 배구대표팀과 비교되곤 한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호나우디뉴에 '러브콜'을 보낸 맨체스터는 생제르맹에 3천70만달러의 이적료를 제시했고 호나우디뉴도 연봉 등 조건에는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외에 첼시(잉글랜드), FC 바르셀로나(스페인)도 호나우디뉴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