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초이'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정상 타격감을 되찾아 맹타를 휘둘렀다. 최희섭은 8일(한국시간)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 2안타, 2득점하는 등 공수에서 크게 활약해 팀의 6-3 승리를 뒷받침했다. 부상에서의 복귀후 5게임에서 5개의 안타를 친 최희섭은 타율을 종전 0.247에서0.255로 높였다. 전날 대타로 나와 안타를 치지 못했던 최희섭은 이날 1루수겸 5번타자로 선발출장, 2회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로 진루한 다음 알렉스 곤살레스의 좌월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4회에도 볼넷으로 출루, 곤살레스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은 최희섭은 매트 글레멘테의 우전 2루타때 결승점이 된 2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최희섭은 5회 1사후 우전안타를 때린뒤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시카고는 3-3으로 맞서던 4회 최희섭의 볼넷과 2안타로 3점을 뽑아내 6-3으로승리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tsy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