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 최초로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프리메라리가)에 진출하는 `밀레니엄특급' 이천수(22)가 7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이천수는 이날 친정 팀 울산 현대 구단 사무실에서 조준제 울산 단장과 레알 소시에다드측 대리인 마리아노씨가 참석한 가운데 계약서와 위임장에 서명했다. 이천수의 입단 조건은 기본 3년 계약(옵션 1년 추가 가능)에 이적료 350만달러(42억원.이하 세금제외), 연봉 50만달러(6억원)로 연봉은 성적에 따라 상향 조정될 수 있고 이외에 차량, 주택, 통역을 지원받는다. 이천수는 9일과 12일 홈 고별전과 국내무대 고별전을 치른 뒤 15일 스페인 현지로 건너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일시 귀국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에 합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