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와 함께 국내 아마추어골프대회 '양대 산맥'으로 자리잡은 제10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대구CC 중·동코스(파72)에서 열린다. 현 국가대표 및 상비군을 비롯 각 시·도 대표선수,국내대회 상위 입상자 등 총 2백40여명이 출전해 남자(72홀)와 여자(54홀)선수권부,남녀 초등부(36홀)로 나눠 대회를 치른다. 지난해부터 아시아·태평양지역 아마추어 대표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열었으나 올해는 사스 여파로 국내대회로만 개최키로 했다. 송암배는 대구CC 설립자로 한국골프계 발전과 주니어선수 육성에 힘쓴 송암 우제봉옹(85)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대구·경북지역의 경제인들이 기금을 모아 설립한 대회다. 박세리(26.CJ)는 지난 95년 이 대회 여자부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