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이하 한국시간) 폐막한 2003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 MVP(골든볼)에 프랑스의 대회 2연패를 이끈 티에리 앙리가 선정됐다. 이날 카메룬과의 결승에서 연장 전반 7분 릴리앙 튀랑의 스루패스를 골지역 우측에서 무릎으로 밀어넣어 골든골을 뽑은 앙리는 이번 대회 총 4골로 득점왕(골든슈)에도 올라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27일 콜롬비아와의 준결승 도중 그라운드에 쓰러져 사망한 카메룬 미드필더 마르크 비비앵 푀는 MVP 투표에서 7%(3위)를 얻어 터키의 툰카이 산리(실버볼)에 이어 브론즈볼을 받았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일본은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