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톰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총상금450만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거뒀다. 톰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TPC(파71. 7천3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몰아쳐 4라운드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정상에 올랐다. 종종 오리 사냥을 하러 대회장 근처를 찾곤 하는 톰스는 우승상금 81만달러를받아 시즌 상금 300만달러를 돌파했다. 통산 9번째 및 올들어 2번째 우승. 신인 리카르트 욘손(스웨덴)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톰스는 첫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2∼5번홀에서 연속 4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선두로 올라선 뒤16번홀(파5) 이글로 4타차 단독선두를 질주, 수월하게 우승컵을 거머 쥐었다. 노장 닉 프라이스(짐바브웨)는 무려 10개의 버디를 쓸어담으며 9언더파 62타를뿜어내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준우승했다. 생애 첫 우승을 바라보던 욘손은 2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16언더파 268타로공동3위에 그쳤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