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헤비급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이 이번에는 폭행사건에 연루됐다. 뉴욕 경찰은 22일(한국시간) 타이슨이 뉴욕의 한 호텔에서 히스패닉계 남자 2명, 여자 1명과 말다툼 끝에 주먹을 휘둘러 연행된 뒤 3급 폭행과 치안문란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카르멘 멜렌데스 경찰 대변인은 "타이슨이 이날 새벽 호텔 로비에서 말다툼과 함께 몸싸움을 했고 이어 막대기를 들고 위협하던 상대들과 싸웠다"며 "타이슨도 손을 다쳤지만 병원에는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타이슨과 싸운 남자 1명과 여자는 가벼운 부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한편 타이슨은 지난 92년 미스블랙아메리카 선발대회 참가자 데지레 워싱턴을 성폭행한 혐의로 6년형을 선고받고 3년간 복역한 것을 비롯, 97년에는 경기도중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어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받았었다. (뉴욕 AP.AFP=연합뉴스)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