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호(63) 대한탁구협회장이 올해 연말까지 회장직을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 14-20일 제49회 전국 종별탁구선수권대회(경북 안동)에 참석했던 윤 회장은 한국마사회 회장을 그만뒀지만 협회 집행부 공백을 최소화하고 업무 연속성을 위해 12월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회장은 마사회장을 맡고 있던 지난 3월 제18대 탁구협회 수장으로 취임했고마사회는 15억원 규모의 출연금을 올 해 예산에 편성, 협회를 지원해왔다. 윤 회장의 협회장직 고수로 취임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남북한 단일팀 구성과서울과 평양을 오가는 `경평탁구' 창설, 남북 단일팀이 출전하는 `코리아피스컵' 등남북 탁구교류 등 연속성을 갖고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현재 공석인 마사회장이 공개모집 등의 방식으로 새로 선임되면 윤 회장의탁구협회장직을 승계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