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잉프로 이유신(31)이 2003년 프로골프 2부투어인 KTF투어 4차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유신은 17일 경남 김해 가야CC(파72. 7천6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2언더파 70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7개의 버디를 쓸어담아 7언더파 65타를 치며 단독선두로 나섰던 이유신은 이로써 2라운드합계 9언더파 135타로 세미프로 전철우(138타)를 3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프로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이유신에 3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에 들어간 전철우는 10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선두 추월에 안간힘을 썼으나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무너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