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회에서는 톱랭커들이 대거 커트(3오버파 1백43타)오프됐다. 올시즌 3승을 거두며 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데이비스 러브3세는 2라운드 합계 11오버파(76·75)로 1백38위에 그쳤고 2001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데이비드 듀발(미국) 역시 10오버파로 탈락했다. 이밖에 로버트 앨런비,스콧 호크,밥 에스테스,제리 켈리,로코 미디에이트 등 세계랭킹 16∼20위의 선수들도 줄줄이 떨어지는 등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중 22명이 3라운드에 나가지 못했다. ○…올들어 두드러지고 있는 '40대 골퍼'들의 강세가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질지 관심거리다. 최근 13년동안 40세가 넘어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선수는 모두 3명이었다. 헤일 어윈,톰 카이트,페인 스튜어트가 그들이다. 올해 40세이상으로 우승권에 근접한 선수는 비제이 싱(40)과 닉 프라이스(46)다. 두 선수는 현재 선두와 5타차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2003US오픈의 최종일 승부는 1∼6번홀에서 날 것 같다. 초반 6개홀중 5개홀이 이 코스에서 가장 쉬운 곳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특히 3라운드에서 닉 프라이스는 이 6개홀에서 5언더파를 뽑아냈는가 하면 짐 퓨릭,비제이 싱은 2언더파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최종일에도 초반 6개홀에서 기선을 잡는 선수가 우승컵을 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