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박찬호(30.텍사스 레인저스)의 몸상태에서 이상징후가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곧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텍사스는 박찬호에 대해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실시했으나 특별한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13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벅 쇼월터 감독은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문제점 외에 신체상 적신호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다만 완전한 검사가 끝날 때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호는 지난 8일 몬트리올전에서 홈런 2개를 포함해 3안타 4볼넷으로 4실점하고 2이닝만에 물러난 뒤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곧바로 이번 시즌 들어 두 번째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구단측은 마이너리그에서 박찬호의 재활 과정을 지켜봤지만 신체적으로 이상이 없었고 본인도 컨디션이 좋다고 말했다는 관계자들의 의견에 따라 11일부터 이틀간 정밀진단을 실시했고 박찬호는 9시간이상 검사대에 있어야 했다. 한편 박찬호는 "다음 주부터는 다시 볼을 던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알링턴 AP=연합뉴스)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