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원(신성고)이 제50회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사흘 내리 선두를 지켰다. 박준원은 12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3일 동안 순위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날 1타도 줄이지 못한 박준원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70타를 때리며 추격해온 김진호(목포고)에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2001년 이 대회에서 연장전 이글로 정상에 올랐던 현정엽(성균관대)은 3언더파69타를 쳐 박준원과 김진호에 2타차로 따라 붙어 대회 두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성시우(성균관대)도 4타를 줄여 선두에 3타차 공동4위로 올라섰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