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26·뉴욕 메츠)이 3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두며 시즌 4승을 챙겼다. 서재응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의 알링턴볼파크에서 열린 박찬호(30)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7이닝동안 6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8안타 2사사구로 2실점하고 8-2 승리를 이끌며 팀의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지난 1일 애틀랜타전 이후 3연승으로 4승째를 거둔 서재응은 방어율을 2.91에서 2.88로 낮췄고 투구 1백1개중 스트라이크가 68개일 정도로 빼어난 제구력을 보여줬다. 시즌 초반 헛방망이질로 서재응의 애를 태웠던 메츠 타선은 오랜만에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붕괴 직전의 텍사스 마운드를 난타했다. 서재응은 8-2로 크게 리드한 8회말 마운드를 데이비드 웨더스에게 넘겼다. 지난달 21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5경기 연속 퀄리트스타트(6이닝이상 투구에 3실점이내 호투)의 쾌투를 이어가고 있는 서재응은 오는 17일 오전 8시 플로리다를 상대로 시즌 5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