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일 개장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중인 '난지환경대중골프장'이 선착순제로 운영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5일 난지도 골프장 운영 방식을 검토한 결과 비리의 소지를 없애고 공정성을 기하는데 선착순제가 가장 바람직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일반 골프장처럼 부킹을 받거나 인터넷을 통한 예약 접수도 운영자측이 자의적으로 순서를 바꿀 수 있는 만큼 선착순외 대안이 없다고 공단은 밝혔다. 특히 외국의 유명 대중 골프장도 선착순제로 운영하는 점을 감안, 이같이 정했다고 공단은 말했다. 골프장 운영 시간은 일출후 일몰까지로 하고 월요일 또는 화요일에 주 1회씩 휴장하기로 했다. 이용 요금은 일반 골프장 이용료의 절반 수준으로 정해 3만-4만원선이 될 전망이다. 총공사비 129억원 가량이 투자된 이 골프장은 옛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을 활용해 만들어졌으며 규모는 생태공원내 부지 6만6천평에 9홀, 파 36, 총거리 2천755m이고 현재 잔디를 심는 작업이 진행중이다. 공단 관계자는 "선착순제가 가장 공정한 운영 방식으로 판단했다. 미망牡?선사람이 다른 이에게 자리를 되팔 경우를 막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tsy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