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은 18일 공석 중인 협회 사무총장에 김동대(53) 전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 사무총장보를 선임했다. 고(故) 남광우 사무총장의 뒤를 잇게 된 김씨는 외국어대 스페인어과를 나와 현대종합상사와 현대건설을 거쳐 93년부터 4년간 축구협회에서 기획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정몽준 회장을 도와 월드컵 유치에 기여했고 2001년 5월에는 월드컵조직위 사무총장보를 맡아 성공적 대회 개최의 일익을 담당했다. 신임 김 총장은 영어와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오는 21일부터 직무를 수행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