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17세이하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이 그라디스카국제청소년친선대회에서 AC 밀란과의 첫판을 비겼다. 한국은 15일 새벽 이탈리아 그라디스카에서 열린 대회 A조 예선리그 첫 경기에서 이탈리아의 AC 밀란청소년팀(U17)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전반 3분 선취골을 내줬다 14분 뒤 안상현(안양)의 골로 균형을 이룬 한국은 후반 7분 다시 골을 허용했으나 경기 종료 10분 전에 터진 한동원(안양)의 만회골로 한숨을 돌렸다. 한국은 오는 17일 마르코니클럽(호주)과 2차전을 갖는다. 24개 세계 각국 청소년대표 또는 클럽청소년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6개조 조별리그 뒤 8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