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스타워즈'에서 한판승을 거두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는 9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대회 8강전 1차전에서 '천재 골잡이' 라울이 2골을 뽑고 루이스 피구가 1골을 보태 데이비드 베컴이 버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1로 완파했다. 지난 대회 챔피언으로 통산 10회 우승을 노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이로써 4강 티켓을 눈앞에 두게 됐다. 8강전 2차전은 오는 24일 맨체스터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다. 한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 AC 밀란(이탈리아)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