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축구를 상징하는 노장 수비수 파올로 말디니(35.AC밀란)가 임금을 30% 깎는 조건으로 소속팀과 2년간 재계약했다고 2일(한국시간)이탈리아의 스포츠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보도했다. 지난 85년부터 AC 밀란에 몸담아온 말디니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인 세리에A에서 500회 이상(이날 현재 501회) 출장에 6차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클럽대회에선 인터컨티넨탈컵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기록을 각각 갖고있다. `아주리군단' 이탈리아의 핵심 수비수로서 A매치에 126회 출전한 말디니는 지난해 한일월드컵을 끝으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했으며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골키퍼 디노 조프가 갖고 있는 세리에A 최다출장기록(570회) 경신을 노리고 있다. (밀라노 dpa=연합뉴스)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