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은 다음달 5일 열릴 예정이던 2004올림픽축구 예선 이라크와 베트남의 경기를 연기해 줄 것을 29일국제축구연맹(FIFA)에 요청했다. AFC는 "전시 상황에서 이라크팀이 해외여행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FIFA가 새로운 경기 일정을 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당초 이 경기는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서 열리기로 돼 있었으나 FIFA는 전쟁을 고려해 중립지대인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로 변경했었다. (콸라룸푸르 AFP=연합뉴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