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프로축구 1부리그인 갑A조에 속한 베이징(北京) 현대자동차가 16일 열린 2003시즌 개막전에서 기분좋은 첫 승리를 거뒀다. 종전의 베이징 궈안(國安)에서 팀명을 바꾼뒤 처음 그라운드에 나선 베이징 현대자동차는 이날 랴오닝(遼寧) 버드(Bird)팀을 맞아 시종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2-0으로 완승했다. 베이징 현대자동차는 올해 카로스 등 브라질 출신 선수 3명을 영입하는 등 전력을 보강해 돌풍을 일으킬 전망된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