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여자대표팀 감독의 내부 폭로로 불거진 역도계 내분에 대해 대한역도연맹이 집행부 총사퇴라는 초강수의 해법을 내놓았다. 연맹 집행부는 17일 대책회의를 갖고 여무남 회장과 부회장단, 그리고 이사진등 29명의 집행부가 오는 18일 일괄 사표를 제출키로 결정했다. 집행부가 일괄 사표를 제출하면 오는 22일께 대의원 총회가 소집돼 이들의 진퇴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사태 해결의 귀추가 주목된다. 이같은 지도부 총사퇴 움직임은 최근 대의원들이 회장과의 면담에서 외부로 표출된 연맹의 내홍에 대한 조속한 수습을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