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03 세계쇼트트랙팀선수권대회에서 남녀동반해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16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대회 첫날 예선에서 남녀가모두 조 2위에 머물렀지만 패자 부활전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해 4개국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17일 펼쳐지는 결승은 남녀 모두 한국, 중국, 캐나다, 이탈리아의 대결로 짜여졌다. 한국은 남자가 안현수(신목고), 이승재(강릉시청), 송석우, 오세종(이상 단국대), 여준형(한체대)으로 팀을 이뤘고 여자는 최은경(한체대), 고기현, 조해리(이상 세화여고), 김민지(진명여고), 김민정(서현고)이 출전했다. 국가대항전인 이 대회는 8개국이 2개 조로 나눠 예선을 치른 뒤 각조 1위에게결승 직행 티켓이 주어지고 2.3위 팀들이 패자부활전을 거쳐 이중 2개팀이 결승에합류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