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영표(26·PVS아인트호벤)와 송종국(24·페예노르트)이 암스텔컵 8강전에서 나란히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영표는 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필립스스타디움에서 열린 SC 헤렌벤과의 대회 8강전에 3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해 네덜란드 진출 후 처음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의 2-1 승리에 큰 몫을 했다. 아인트호벤은 이영표의 어시스트로 첫 골을 터뜨린 케즈만이 후반 40분 추가골을 뽑아 한 골을 따라잡는 데 그친 헤렌벤을 제압하고 4강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송종국도 이날 비테세와의 대회 8강전에서 후반에 오른쪽 사이드백으로 기용돼 예리한 측면 돌파와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여 부상 후유증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페예노르트는 이날 비테세를 3-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