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팬들은 현재 유럽무대에서 뛰고 있는 한국선수 중 설기현(안더레흐트)이 가장 먼저 빅리그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축구전문 월간 베스트일레븐 3월호가 러브월드컵닷컴(www.loveworldcup.com)과함께 '유럽파 중 빅리그 진출1호 예상선수는?'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설기현이 53.1%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송종국(18.0%.페예노르트), 박지성(16.3%), 이영표(5.8%.이상 에인트호벤), 차두리(4.0%.빌레펠트), 김남일(1.6%.엑셀시오르), 이을용(1.2%.트라브존스포르) 등의 순이었다. 설기현의 최다득표는 득점, 볼 컨트롤, 몸싸움 능력이 좋아진 데다 벨기에 주필러리그에서의 성공과 유럽챔피언스리그, 유럽축구연맹(UEFA)컵 등 큰 무대 출전 경험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베스트일레븐은 창간 33주년을 기념해 축구원로, 해설위원, 기자단으로 구성된 선정위원단을 통해 '한국축구 100년을 빛낸 55인'을 뽑고 이들을 시대별 '베스트11'로 분류했다. 시대별 베스트11은 다음과 같다. ▲50년대 이전 = 최정민, 김영근, 정남식, 김용식, 이유형, 민병대, 김규환, 주영광, 박대종, 박규정, 홍덕영(GK) ▲60년대 = 박수일, 이회택, 정병탁, 정강지, 김기복, 우상권, 김삼락, 김홍복,김호, 김정남, 이세연(GK) ▲70년대 = 김진국, 김재한, 차범근, 박이천, 정규풍, 이차만, 이영무, 황재만,김호곤, 최종덕, 변호영(GK) ▲80년대 = 최순호, 정해원, 박창선, 조광래, 변병주, 허정무, 정용환, 조민국,조영증, 박성화, 조병득(Gk,) ▲90년대 = 최용수, 황선홍, 김주성, 고정운, 하석주, 유상철, 서정원, 김태영,홍명보, 이임생, 이운재(GK,)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