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상위랭커들이 대거 빠진 채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이슬러투산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 첫 날 경기에서 디키 프라이드(34.미국)가 선두를 달렸다. 프라이드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옴니투산내셔널골프장(파72.7천14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지난해 담석과 췌장염 등으로 4개월간이나 대회에 나오지 못했던 프라이드는 이날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를 8개나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러 리더보드 맨 앞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호주의 `골프신동' 아론 배들리(66타)는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뽑고 보기 2개를 범해 프라이드에 1타차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