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투 코엘류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의 데뷔전인 콜롬비아 대표팀과의 경기에 유럽 진출 선수가 대부분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조중연 전무가 최근 A매치 협조 요청 등을 위해 유럽에서 각 구단을 접촉한 결과 오는 3월 29일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경기에는 송종국(페예노르트)만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상태라고 17일 밝혔다. 그러나 송종국도 4월 16일 열리는 일본과의 평가전 출전 여부는 암스테르담컵 대회 일정과 겹쳐 유동적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차두리의 빌레펠트는 콜롬비아와의 경기는 출전이 어렵고 일본과의 A매치에만 보내주겠다는 뜻을 전해왔고, 김남일(엑셀시오르)도 한일 평가전만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박지성과 이영표(이상 에인트호벤)도 차출 문제를 구단과 계속협의 중이며 설기현의 소속팀인 안더레흐트는 오는 28일까지 확답을 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7일 재입국 예정인 코엘류 감독은 취업비자를 발급받아 한국 체류를 위한 절차를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