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27.삼성증권)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시벨오픈(총상금 38만달러) 복식에서 결승에 올랐다.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남자단식 8강 진출에 실패했던 이형택은 16일 미국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복식 준결승에서 블라디미르 볼치코프(벨로루시)와짝을 이뤄 잰 마이클 갬빌-그레이든 올리브(이상 미국)조를 2-0(6-4 7-6)으로 물리쳤다. 이형택조는 17일 폴 골드스텐인-로버트 켄드릭(이상 미국)조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한편 단식에서는 제임스 블레이크를 2-0(6-4 6-2)로 물리친 호주오픈 챔피언 앤드리 애거시가 저스틴 짐멜스톱(이상 미국)을 2-1(6-4 6-7 6-3)를 꺾은 다비드 상귀네티(이탈리아)와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새너제이 AP=연합뉴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