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프로데뷔 후 3년 동안 스폰서 없이 활동해온 미국 LPGA투어 프로 박지은(24)이 세계적 스포츠기업인 나이키의 용품 후원을 받는다. 올해 들어 본격적인 스폰서 물색에 나섰던 박지은 측은 나이키와 클럽 의류 백 신발 등 골프용품 사용에 대한 스폰서십 협상을 거의 마무리하고 계약 조인식만 남겨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은은 나이키 골프용품을 사용하는 대신 나이키 측으로부터 연 40만달러,3년 동안 약 1백30만달러(약 15억원)의 계약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지은에게 지급되는 돈은 지난해 국내 시장에 골프클럽을 선보인 나이키골프코리아(지사장 오나미)가 부담한다. 오 지사장은 박지은과의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12일 미국으로 떠났다. 한편 박지은은 다음주 일시 귀국,나이키와 계약 조인식을 하고 메인스폰서도 물색할 예정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