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GA투어 프로들은 '테일러메이드', LPGA는 '캘러웨이' 드라이버와 아이언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아마추어 골퍼들은 캘러웨이 드라이버를 즐겨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골프관련 전문조사기관인 미국 '대럴 서베이'가 최근 펴낸 '2002 골프장비 연감'에서 밝혀졌다. ◆드라이버=미국 아마추어 골퍼들은 캘러웨이(24%)와 테일러메이드(23%) 제품을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했다. 모델별로는 '캘러웨이 GBB'가 가장 인기있는 제품. 반면 PGA투어 선수들 중에는 36%가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그 중 '테일러메이드 300'이 최고 선호 제품이었다. LPGA투어 프로는 캘러웨이가 30%로 1위,테일러메이드는 15%로 4위에 그쳤다. ◆아이언=아마추어들은 핑(16%)이 1위였고 그 다음은 캘러웨이,타이틀리스트 순이었다. 프로의 경우 PGA에서는 테일러메이드(19%),시니어PGA는 캘러웨이(27%),LPGA는 캘러웨이가 1위(39%)였다. 모델별 사용률 수위 제품은 아마추어는 '핑 eye2',PGA와 시니어PGA는 '테일러메이드 300',LPGA는 '캘러웨이 SH X-14 프로시리즈'였다. ◆퍼터=아마추어는 오디세이(25%)가 1위를 차지했고 프로는 PGA의 경우 타이틀리스트(45%),시니어PGA와 LPGA는 오디세이가 각각 40%,35%로 1위에 올랐다. 모델별로는 PGA는 '타이틀리스트 SC-프로타입',시니어PGA와 LPGA는 '오디세이 투볼 화이트 핫'이 인기 제품으로 꼽혔다. ◆페어웨이우드=아마추어 사용률 1위는 캘러웨이(30%)였고 테일러메이드(15%),타이틀리스트(11%) 순이었다. 모델은 '캘러웨이 워버드'를 제일 많이 사용했다. PGA의 경우 테일러메이드(30%)가 근소한 차로 캘러웨이(29.5%)를 앞섰다. LPGA에서는 캘러웨이(69%)가 핑(14%),테일러메이드(8%)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이 쓰이고 있었다. 모델은 PGA가 '테일러메이드 200',시니어PGA와 LPGA는 '캘러웨이 스틸헤드 플러스'를 주로 사용했다. ◆볼=아마추어들은 타이틀리스트(41%),스트라타(24%),브리지스톤(9%),윌슨(7%),캘러웨이·맥스플라이(6%) 등의 순으로 쓰고 있다. 프로들은 50% 이상이 타이틀리스트 볼을 선호했다. PGA는 60%가 타이틀리스트였고,나이키와 캘러웨이는 각각 11%,10%선에 그쳤다. LPGA는 타이틀리스트(50%)를 캘러웨이(35%)가 뒤쫓고 있었다. 모델별로는 '타이틀리스트 프로 V1'이 최고 인기 제품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