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4개팀이 참가한 남해군 주최 한.중.일 국제프로축구대회에서 이치하라(일본)를 이겼다. 수원은 2일 남해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이치하라와의 대회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신인 정윤성과 서정원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이로써 1승1무1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치하라는 1승2패. 정윤성이 후반 40분 페널티지역 내 오른쪽에서 대각선으로 강슛한 게 골망을 흔들어 팽팽하던 균형을 깼던 수원은 4분 뒤 서정원이 상대 진영 왼쪽에서 길게 올라온 센터링을 논스톱 슛, 추가골을 뽑았다. 이치하라는 간판 스트라이커 최용수가 수원에서 이적해온 브라질용병 산드로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추며 골문공략에 나섰지만 박건하가 버틴 수원의 수비벽을 뚫지는 못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2연승의 신바람을 냈던 부산 아이콘스가 중국의 중위안(1승1무1패)에 1-2로 패배했으나 2승1패로 1위에 올랐다. (남해=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