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테니스의 '철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46.미국)가 호주오픈테니스(총상금 1천61만달러) 혼합복식 결승에 올라 8년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나브라틸로바는 24일(현지시간)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레안더 파에스(인도)와 짝을 이뤄 출전, 케빈 울리에트(짐바브웨)-다니엘라 한투호바(슬로바키아) 조를 2-0(6-3 6-1)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나브라틸로바는 26일 결승에서 토드 우드브리지(호주)-엘레니 다닐리두(그리스)조를 꺾을 경우 그랜드슬램 대회 57번째 타이틀을 따낸다. 지난 95년 윔블던 혼합복식 우승후 은퇴했던 나브라틸로바는 지난해 투어급 대회 단식에 나서며 복귀했다. (멜버른 AP=연합뉴스) tsyang@yonhapnews.net